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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수험정보/합격수기 합격수기
글 정보
제  목 18년 2회 전기기사 합격 후기입니다
작성자 안*준 작성일자 2018.08.17

필기는 1회때 합격했고 실기는 1차때 떨어지고 2차때 붙었습니다

 

필기는 예전에 작성한적이 있어, 필기를 합격하고 실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관점에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아래는 실기를 2번 쳐보면서 느낀점입니다.

 

 

1. 필기와 실기는 공부방법이 달라야 한다

필기는 객관식이라 자기가 문제를 어떻게 풀었든, 찍었든 답만 omr카드에 마킹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필기때는 문제옆에 간단하게 식을 적어서 풀곤 했었는데요, 실기에서는 좋지 못한 공부법입니다.


저는 필기때의 버릇을 고치지 못해서 1회 실기시험때 답안지에 식과 답을 연필로 먼저 적은다음

 

그걸 지우개로 지우고 볼펜으로 다시 적었었는데요, 이런식으로 하니 시간이 엄청 부족했었습니다.

 

필기를 합격하고 실기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공책 한권을 사시길 권합니다.

 

문제를 풀 때 책에 바로 풀지 말고, 연필을 쓰지말고 볼펜으로 바로 공책에 직접 식을 적으면서

 

책의 풀이와 유사한 흐름으로 적으려는 연습을 하세요.

 

책에 풀이를 직접 적는것보다 공책에 적는게 문제 밑에 있는 답도 안보여서 더 집중할 수 있고, 식을 적을 공간도 많아서 공부에 더 좋습니다.

 

평소에 식을 깔끔하게 전개하고 답까지 유도하는 연습이 잘 되어있어야

 

실제 시험에서 시간손실없이 많은 문제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연습을 해두면 실제 시험에서 답안지에 바로 볼펜으로 식을 쭉쭉 적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제출한 식은 실기 채점에서 부분점수를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2. 전기 상식

문제에서 따로 언급이 없으면 전압값은 선간전압을 나타내는 것이고, 변압기는 기본적으로 단권변압기를 말합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더있습니다

 

이런 전기 기본상식이 나중에 시험장에서 한 문제를 건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실제로 18년 1회 전기기사 실기 문제중에서 변압기에 대해 단상인지 3상인지 따로 언급이 없어서

 

수험자들간에 단상 vs 3상으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었습니다

 

3. 단위문제

실기를 처음 시작하면 모든 강사분들이 단위를 적는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하지만 수험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당연히 자신이 답에 단위를 적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번 2차 실기시험에서 Va,Vb,Vc를 단위를 주지 않은채로 제시하고 대칭성분인 V0, V1, V2를 구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전압의 기본단위는 [V]지만 Va~Vc의 단위가 애초에 없었기때문에 V0~V2의 단위가 애매한 상황이라 이를 안적은 수험자들이 꽤 있었습니다.

 

채점결과, 식을 모두 맞게적었더라도 답에 [V]가 없으면 0점처리 된것으로 보입니다. 무려 6점짜리 문제였습니다

 

결국 문제에서 설사 단위를 주지않았더라도 답에는 반드시 단위가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기를 공부하셨다면 어떤 단위가 들어가야 하는지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명심하시고 실기 시험문제를 다 푸신뒤에 모든 문제의 답에 단위가 포함되었는지 꼭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실기에서 가채점과 실제점수가 다른 경우가 꽤 있는데, 아마 답에 단위를 빼먹었던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4. 과년도 기출을 몇년치 풀어야 하는지

여러 사이트를 보면, 실기 공부법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전기기사 실기는 최소 17개년을 2회독을 해야한다. 열심히 하는분들은 30개년을 3회독했다.

이분들이 주장하는것은 최근 2000년도 이전 문제들이 12점, 14점등의 높은 배점을 가지고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풀려면 30개년을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번 전기기사 실기에 불합격하게 되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30개년 공부법에 돌입합니다.

 

저는 다른 생각입니다. 이유는 세가지인데요

 

① 저런 문제들은 사실 전기기사 실기 이론서에 실려있는 문제들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본, 이론을 강조하시는 배울학 강사진분들의 공부철학에 공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론서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고, 어려워서 지나쳤던 문제들과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문제들을 모두 다시 정리했습니다. 1~2주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이론서를 풀다보면 어려운문제나 강의에서 다루지 않은 풀이방법, 개념이 필요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시험에 나오지 않을거라 단정짓고 그냥 넘어간다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그런 어려운 문제들이 12점, 14점 문제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확실히 잡으세요

저는 기출문제는 2014년~2017년 기사 4개년 + 산업기사 5개년 도면문제만) 밖에 풀지 않았습니다

 

② 전기기사 실기 문제는 해마다 출제경향이 바뀝니다. 10년대에는 필기과목인 전기기기에서 가져온 문제가 하나씩 나왔고 최근은 전력공학, 회로공학에서 한문제정도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의 기출문제를 30개년을 푼다고 한들, 그건 그때의 출제경향 이었던것이고 해를 거듭하면서 반복되는 문제들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2018년 최근의 시험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③ 게다가 이번 18년 3회 실기는 10월 7일이라 필기를 합격한 후 실기를 준비할 시간이 매우 적습니다. 개념강의를 듣고나면 시험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기출문제 30개년은 정말 무리고 17개년도 힘겹습니다. 그래서 이론서에 더 많은 투자를 하시길 권합니다.

 

물론 17개년, 30개년 푸는 분들의 노력을 폄하하는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기출을 많이 풀면 여러 문제를 접하게 될것이고 실제 시험에서 그 문제를 만난다면 맞출 확률이 올라가는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험까지 시간이 부족해서 기출 문제를 많이 못풀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기출문제를 많이 못풀었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이론서의 문제들을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신다면 00년도 이전 기출문제는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5. 시험이 얼마 남지않았을때 필기책을 다시한번 보기

위에서도 언급했었는데요, 요즘은 회로이론과 전력공학에서 단답형이나 계산문제로 한문제정도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전력공학, 회로이론, 전기기기 필기문제가 실기시험에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필기에서 접했던 과목들이기 때문에 가볍게 한번 슥 흝어보는 정도면 충분할겁니다. 한번은 꼭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6. 산업기사 문제 5개년 

18년 산업인력공단에서 전기기사 실기문제 출제기준 변경을 발표했었습니다.

바로 설계, 도면해석 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를 강화하겠다고 한것이죠. 

이는 18년 1회 실기문제에 그대로 반영되었고 이런 변화에 대비되지 않은 수험생들이 대부분이였기 때문에 

18년 1회 실기합격률은 3%라는 엄청나게 저조한 합격률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를 대비하려면 수변전, 시퀀스 문제들과 도면들을 다양하게 접해야 하는데

① 이론서에 있는 수변전,시퀀스 문제들을 가능한 많이 푸시고

② 산업기사 문제 5개년 중에서 도면문제들만 따로 골라 푸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산업기사 문제를 푸는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오히려 기사문제보다 어려운 문제들도 종종 보입니다.

 

7. 부분점수에 대해

계산문제나 수변전문제같은 경우에는

배점이 12점이고 소문제 6개로 구성된 문제라면, 한문제당 2점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배점이 6점이고 소문제 2개라면 한문제당 3점으로 계산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3가지를 쓰시오. 5가지를 쓰시오 문제들은

모두 적지 못하고 애매하게 답변한다면

3가지를 적는 5점짜리 문제에서 2가지를 적고도 2점, 혹은 1점을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가지수 문제는 답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외울필요는 없지만,

답변에서 요구되는 핵심단어가 포함되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단답은 외우신다면 그 문제의 핵심단어는 빠뜨리지 않고 외울 수 있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8. 기출문제와 실제 시험장에서의 문제는 다르다

이론서와 기출문제를 풀고 시험장에 들어선다면 조금은 당황할 수 있습니다.

문제집의 문제들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일부러 문제의 조건을 추가시켜 주거나, 없애서 문제를 명확하게 풀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것들입니다.

실제 시험장에서의 문제들은 문제집의 문제들만큼 친절하고 명확하지 않으며

중요한 단서를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거나 문제 풀이에 필요없는 정보들을 추가시켜서 수험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문제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했던 2.전기상식을 이론을 배우고 문제를 풀때 스스로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이론서에서 자기만의 문제풀이 방식을 정립시켰다면 저런 조건들에 현혹되지 않게 됩니다.

 

9. 실기를 친 다음 인고의 시간

필기는 시험 친 당일날 바로 자신의 점수를 채점해볼 수 있는 반면에, 실기는 무려 한달반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가채점 후 확실한 합격권 점수가 아니라 60점 부근의 점수라면

시험이 끝난 후 한달반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다른걸 하지못하고 계속 실기 복원문제와 전기기사 카페를 들락거리게 됩니다.

가장 좋은방법은 실기 시험에서 실수하지않고 꼼꼼하게 풀어서 안정적인 합격권 점수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기 시험에서 어떻게든 1~2점이라도 더벌어야 합니다. 불합격자 중에서는 59점으로 떨어지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반드시 시간을 모두 쓰셔서 검토하시고, 실수한 부분이 없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정말 기본적인, 실기 단답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일부하율 문제를 실수로 잘못 풀어서

한달반동안 점수때문에 걱정을 하며 시간을 많이 허비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문제를 다풀고 나서 남는시간에

기본적인 문제들은 당연히 맞췄을거라고 단정짓지 마시고 꼭 한번더 검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첫번째 실기 준비에서 느꼈던 점과 두번째 준비에서 느꼈던 점을 모두 적었습니다.

 

최근 전기기사는 17년에 합격자가 많이 배출되었던터라

18년 1회에 3%, 18년 2회에 10%의 합격률로 보았을때

산업인력공단에서 난이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하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18년 3회도 그렇게 쉬운 난이도가 아닐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하지만 이론을 잘 정리하시고 시험장에서 실수하지 않으신다면 분명히 합격할 수 있으실 겁니다.

실기를 준비할 시간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것이 맞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