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학을 전공하였고, 전공자 기준으로 각 과목별 공부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이고 전기공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과목이라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사시험 출제 유형에 대한 학습이 필요했기에 이론강의를 들었으며, 그날 학습한 이론을 책에 있는 실전문제를 푸는 것 이외에 특별한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자기학]

전공자들도 많이 어려워하는 과목이고, 학교에서는 주로 원리위주의 수업을 하기 때문에 기사시험과 조금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통해 기사시험에 필요한 이론들에 대해서 빠르게 정리하고 교수님께서 풀어주시는 문제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해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들은 풀지 않았습니다.

[전력공학], [전기기기]

두과목 역시 학교 수업에서는 원리 및 증명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였기에 강의를 통해 기사시험에 맞는 방향으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력공학의 경우, 교수님께서 책에 문제를 다 풀어 주시기 때문에 책에 있는 모든 문제들을 풀어보려고 노력했고, 전기기기의 경우 이해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특히 전기기기의 경우 이해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강의를 두번 들으면서 이론을 학습하였습니다.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특별히 기술기준에 대해 공부한적이 없어 가장 생소하였으며, 암기할 내용도 많아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별표 개수 체크해주시는 것을 바탕으로 출제빈도가 높은 내용들을 주로 암기했으며 과년도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내용 위주로 학습하였습니다.

[기사실기]

1회차 필기 이후 실기까지 약 40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과 병행하였기 때문에 1회차 실기에는 단답, 수변전, 시퀀스 부분 강의를 다 듣고 책 1권에 있는 문제 + 2011~2017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만, 1회차 난이도가 너무 높아 50점대 중반으로 탈락하였습니다. 기사 실기에 한번 탈락한 뒤 다시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 공부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1회차 실기 발표 이후 2회차 실기를 다시 준비하였고 이번 역시 준비기간은 약 40일이었습니다. 우선 단답, 수변전, 시퀀스 강의를 모두 다시 들었습니다. 이때 단답의 경우 교수님께서 책에 있는 문제들을 다 풀어주시기 때문에 강의를 듣기 전 미리 그날 학습내용에 대해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이론 부분을 들은 뒤 틀리거나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만 문제풀이 부분을 들으며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수변전과 시퀀스의 경우 교수님들께서 이론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이론부분을 전체적으로 수강하였으며, 문제 풀이는 교수님들께서 강의중에 풀어주시는 문제들을 따로 체크한 뒤 그 문제들을 중심으로 풀고 모르는 부분을 들었습니다. 이후 교재 2권의 01~17 과년도 문제를 2회독 하였습니다. 

최근 80~90년대 문제도 출제된다는 말이 많지만, 30개년을 볼 시간이 부족해 80~90년대 문제의 경우 책 1권에 있는 문제들만 학습하였고 결과적으로는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실기시험을 치니 딱 올해의 반틈이 지나갔는데 전기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반년간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