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학 대 메뉴

소방설비기사

/취업성공/연봉상승/노후준비 기술이 기회다!

QUICK MENU

    • 재수강할인
    • 단체수강할인
    • 자격증 가이드
    • 무이자할부
    • 배울학에 바란다
    • 저작권 보호 캠페인
맨위로
  • 소방 기초용어
  • 소방 기초수학
  • 공학용 계산기 사용법
이용약관 보기
개인정보 보기
개인정보 보기

합격수기

수험정보/합격수기 합격수기
글 정보
제  목 전기기사 1회차 합격수기입니다.
작성자 김*모 작성일자 2018.05.25

공기업 취업을 위해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고 목표한 작년 겨울, 평소 집중력이 좋지 못하고 의지가 약한 나는 어떻게 하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평소 전기기사가 기사 과목 중 어려운 편이고, 낮은  합격률을 자랑하며, 공부량 또한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나를 움직이는 특별한 동기가 있어야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찾아보다가 결정한 것이 배울학 전기기사 100% 환급반이었다. 배울학 전기기사 100% 환급반은 2018년 1회차 또는 2회차 시험에서 전기기사에 합격하면 교재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강료 전액을 환급해 주는 수강 시스템이다. 어차피 하반기 공기업 공채를 쓰려면 1회차나 2회차에서 반드시 합격을 해야하기때문에 나에게 열심히 공부를 해야할 동기를 제공해주는, 일종의 보상이었다. 그렇게 내 전기기사 공부가 시작됬다.

 

12월 말에 신청을 했지만, 펜을 처음 든건 1월 10일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전공자였기에 대학교에서 전기자기학, 회로이론, 제어공학을 배웠고, 그래서 그 과목들에 대해서는 배울학 강의교재로 독학을 했다.그러나 내가 학습하지 못한 전력공학과 전기기기 과목의 경우 처음 접했기에 혼자 공부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 두 과목의 이론 학습은 대부분 인강에 의존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아무래도 자격증을 취득하는게 목적인 강의라서 이론의 상세한 설명보단, 효율성을 강조한 강의가 제공됬다. 물론 그게 전기기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하지만 나는 학습 내용을, 이론을 100% 이해하지 못하면 공부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깊이 알고싶을때는 스스로 도서관에서 전공책을 찾아보고, 배울학 기술사 교수님들께 집요하게 물어보며 귀찮게 했다. 설비기준 과목의 경우 어차피 모든걸 다 암기해야하기에 강의를 듣는것 보다 스스로 학습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서 독학을 했다. 종종 모르는게 있을때 인강을 찾아보며 모르는 부분을 이해했다.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였고 방학 기간 학교실습이 있어서 실제로 필기공부를 한 시간은 약 40일정도 됬던것 같다. 기출문제도 3년치 정도밖에 풀어보지 않았지만, 교수님들이 말씀하신대로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를 했고 또 나에게는 그게 맞았다. 2018년 3월 4일, 전기기사 1회 필기시험을 치루었고, 전기자기학 85 전력공학 90 전기기기 70 회로이론 95 설비기준 90, 평균 86점의 결과를 얻었다.

 

필기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방학이 끝나고 개강하여 학업에 치중해야 할 장애물이 생겼다. 또한 필기시험을 준비하느라 갖지 못했던 여유를 갖고 싶어서 한동안 공부를 안했다. 약 10일간의 휴식을 갖고, 3월 14일 경 실기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기억하기론 실기 이론 강의가 총 100강이 넘는걸로 알고있다. 한달의 기간내에 이론과 기출을 잡아야 하기에 인강을 일일히 다 듣고 있는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독학을 하되 이해안가는 부분에 대해서만 강의를 들었다. 3월 말쯤, 실기 이론 교재를 마무리했다. 실기는 가장 중요한게 기출문제 풀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론을 끝내고 빠르게 17개년 기출문제를 풀었다. 하루에 1~2개씩 빠르게 풀었고 단답 암기는 항상 꾸준히 했다. 한번 본 기출문제는 다시는 틀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항상 이해하면서 공부했고 암기할 부분은 노트에 정리를 하여서 주기적으로 봤다. 안타깝게도 필기시험에서 나름 고득점을 받았던 점이 막판에 나를 나태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막판에 실기문제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정말 귀신같게도 내가 자만에 빠져서 스스로 시험에 나오지 않을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시험에 나왔다. 당연히 그 내용들이 헷갈렸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틀렸다는걸 알게됬다. 그래도 한달 간 공부했던 노력이 있어서 그런지, 가채점 점수는 60~65점 사이에 형성됬다. 내가 자만하지않았더면 얻었을 점수가 10점은 됬는데, 그 중에 절반만 얻었다면 합격자 발표까지의 한달 간 초조하게 기다리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한 달 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63점의 점수로 합격통보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2회차, 3회차, 내년에 전기기사 시험에 응시할 수강생들에게 어떤 말이 도움이 될 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합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말해보라면 두 가지 정도 말할 수 있겠다. 

첫번째로, 포기하지 않기. 공부내용이 어렵고 난해하고 방대하다고 해서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

두번째로, 자만하지 않기. 실수해서 틀렸다는 말은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내용이라고 자만하고

넘어간건, 그냥 몰라서 틀린거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서 이 두가지가 합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생각이 든다. 

 

처음에 합격 수기를 남기라고 했을때는 귀찮아서 5줄만 쓰려고 했다. 그러나 공부 시작부터 최종 합격까지 약 5개월의 시간동안 전기기사와 정이 많이 들었는지 쓸데없는 말이 많았다. 막상 붙었지만, 그렇게 기쁘지 않은 것도 전기기사와 작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결국 작년 12월 말 선택했던 배울학과의 인연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