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직장인 3년차로, 대학생 시절 일반기계기사를 취득한 배경이 있습니다. 취업 후, 2년간 손을 놓은 상황에서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재준비하였고, 2023년 1회차 한 번에 합격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합격수기가 예비수험생분들, 특히 직장 수험생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필기

 1. 에너지관리 (공기조화, 공조기기 등) 

 -. 본 파트는 실기파트를 함께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실기 과목에서는 100% 출제되는 유형으로, 외기부화와 실내부하간의 혼합으로 인한 식을 세울줄 알고 혼합온도 가열기, 냉방기 등 그림으로 도식화하여 전체적인 싸이클을 안다면, 쉽게 문제 푸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2. 공조냉동 설계 (냉동 이론, 냉동 장치, 열역학 이론 등)

 -. 기계관련 학문을 전공한 수험생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은 파트입니다. 기출문제를 복습하면 충분히 시험을 치루는데 지장 없으나, 열혁학의 기본적인 이론인 이상 기체 방정식 및 카르노 싸이클과 같은 이론은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해당 파트의 절반은 열역학 이론이 출제되었습니다 (2023년 1회차 기준) 

 3. 시운전 및 안전관리 (회로, 전자기기, 안전관리 등)

 -. 어렵지 않으나 전기전가 관련 전공자가 아니면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저 또한 해당 파트는 과락만 면하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V=IR과 같은 식들은 암기해야 하며, 특히 안전관리와 관련된 법령?? 문제들이 3~5문제가 최근에 출제되고 있습니다. 꼭 시험 치루기 전 최근 3개년은 달달 외우고 가는게 방법입니다.

 4. 유지보수 (배관 관련)

 -. 암기과목으로 다른 파트에서 혹시나 모를 실수를 보완하기 위해 고득점을 노려야 하는 파트입니다. 필기 시험 한달 전부터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크게 어려운 과목이 아니기에 편한 마음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 실기

실기의 경우에 아래의 3가지 핵심 유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외 유형은 2~3문제만 기출을 풀어봐도 느낌이 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 실기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압축기→응축기→팽창밸브→증발기 싸이클입니다. A4용지에 무한반복하며 도식화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용화 교수님 실기 강의 중, 해당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강의가 있으니 해당강의는 꼭 2번, 3번 반복해서 수강하였으면 합니다. 본 내용이 충분히 숙지가 되었다면 "성적계수", "축동력", "압축기 피스톤 토출량", "냉매 순환량" 등을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2~3문제 출제됨)

2. 동,하계 냉난방부하 문제입니다. 해당 문제는 주어진 표의 값들을 통해 쉽게 부하를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분점수 문제가 많아 문제 푸는 시간 많이 소비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방위보정계수 표와 같이 추가 값들을 나타내는 표들이 있다면 실수할 수도 있으니 천천히 푸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리고 시험문제 페이지 수를 상당 부분 차지하므로, 페이지를 이리 저리 넘기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1문제 무조건 출제됨)

3. 공기조화 장치도 문제입니다. 현열, 잠열값을 통해 현열비를 구하고 습공기 선도를 작성할 줄 알아야합니다. 시험지 맨 마지막장 습공기 선도표에 30cm 자와 삼각자를 통해 작성합니다. 이 습공기 선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외기+실내량 및 온도에 따른 혼합온도를 구하고 실내 급기량, 외기량, 가열량 등 모든 사항들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마 실기에서 가장 어려운 파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기조화 각 장치에 공기의 통과 전 온도와 공기량, 통과후 온도와 공기량을 구분하는게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1문제 무조건 출제됨)

끝으로, 모르는 문제를 대충 넘어간다면 하루 뒤에 다시 풀려고 하여도 풀 수가 없을 겁니다. 새로운 유형을 연습하고 암기과목을 완벽히 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틀린 문제를 2~3번은 다시 푸는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